프란치스코 교황이 2025년 4월 16일 수요 일반알현 교리 교육에서 아버지와 두 아들의 비유를 풀이하며 “이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어디에 있을까?” 하고 자문해 보라고 초대했다. 교황은 두 형제가 서로 다른 이유로 길을 잃었지만, 아버지는 “언제나 문을 활짝 열어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랑은 “다른 이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무언가를 양보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임 바티칸 시국 총대리 겸 성 베드로 대성전 수석사제 안젤로 코마스트리 추기경에게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되는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 집전을 위임했다. 추기경단의 수석 추기경인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에게는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되는 성토요일 주님 부활 대축일 파스카 성야 미사 주례를 위임했다.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 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 추기경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 강론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신앙을 굳건히 지키고, 증오에는 평화로, 분열에는 일치로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4월 27일 ‘청소년들의 희년’ 행사 중 젊은 복자 카를로 아쿠티스가 성인품에 오른다. 아시시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성보(聖寶) 박물관장 토마스 프라이델 신부(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는 “복자는 죽음 이후의 삶이 아닌 지금 여기에서 우리 삶이 완성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교황청 성직자부가 새 교령을 통해 미사 지향과 미사 예물에 관한 교회법적 지침을 개정했다. 이번 개정은 신자들의 뜻을 존중하고 투명성과 정확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준을 도입하는 데 중점을 뒀다.
로마에서 열리는 가톨릭 인플루언서를 위한 희년 행사(7월 28-29일) 등록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 역사적인 희년 행사는 전 세계 디지털 선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배움을 얻고, 경험을 나누며, 디지털 변방에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명을 강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4월 13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서면 강론을 통해 예수님의 수난 여정에서 뜻하지 않게 십자가를 짊어지게 된 키레네 사람 시몬의 모습을 묵상했다. 레오나르도 산드리 추기경이 대독한 강론에서 교황은 우리도 서로의 고통을 나누며 부활을 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4월 13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삼종기도 서면 훈화에서 자신의 건강을 위해 기도한 신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전쟁과 빈곤, 자연재해의 피해자들, 특히 지난 4월 8일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 참사로 목숨을 잃은 이들을 위한 기도를 당부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콩고민주공화국, 미얀마, 남수단의 평화를 위한 기도를 호소했다.
4월 6일 ‘병자들과 보건 분야의 희년’을 위한 미사 말미에 깜짝 등장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에 담긴 의미를 되새긴다.
뉴욕 유엔 주재 교황청 대사 겸 상임 옵서버 가브리엘 카치아 대주교가 제79차 유엔총회 군축위원회 연설에서 억제 논리가 평화에 장애물이 되고 분열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또한 “불편할 수 있는” 대화 상대자들까지도 포함하는 포용적 대화 촉진을 재차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5년 4월 9일 수요 일반알현 교리 교육을 통해 마르코 복음서에 나오는 부자의 모습에 주목했다. 교황은 이 부자의 상태가 “호화로운 배를 가지고 있지만 안전한 항구에만 머물러 있었던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리스도께서는 겉모습과 우리를 가로막는 “무거운 짐”이 되는 재물을 넘어서서 보신다며 “우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신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특유의 따스한 배려로 지난 4월 8일 자신이 기증한 네 대의 구급차를 전달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머물고 있는 교황청 애덕봉사부 장관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에게 깜짝 전화를 걸어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교황님이 모두에게 인사를 전해달라고 말씀하시고, 모두에게 강복을 전해주셨습니다. 밝은 목소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4월 7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영국 국왕 부부가 4월 9일 오후 프란치스코 교황을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비공개로 만났다. 교황과 국왕은 서로의 쾌유를 기원하며 인사를 나눴다.
미얀마에서 3월 28일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수만 명이 집을 잃거나 잔해 속에 매몰된 가운데 구조팀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망자 수는 이미 1700명을 넘어섰다. 군부 정권은 휴전 촉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미얀마 곳곳에서 폭격을 이어가고 있다.
교황청 공보실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상태에 관한 최근 소식을 발표했다. 교황은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2주 넘게 회복 중이며, 감염은 아직 남아 있지만 다소 호전됐다. 공보실은 교황이 “기분이 좋은 상태”로 치료를 계속 받으면서, 교황청 부서들과 전화 통화와 함께 문서 검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4월 7일에는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을 만났다.
산 에지디오 공동체와 이탈리아 정부 부처 및 여러 단체와의 새로운 협약 덕분에 아프가니스탄 난민 700명이 ‘인도주의 회랑’ 프로그램을 통해 이탈리아에서 새 삶을 시작하게 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5년 4월 2일 수요 일반알현 교리 교육을 통해 예수님과의 만남에서 희망을 발견한 자캐오의 이야기를 묵상했다. 교황은 예수님께서 “해수면보다 낮은 곳에 위치한” 예리코에서 자캐오를 만나셨다며, 그곳에서 길을 잃은 이들을 찾고자 하셨다고 말했다. 교황은 자캐오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며, 그릇된 선택을 하거나 힘겨운 상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주목했다. 교황은 바로 이러한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자비로운 시선이 머무른다고 설명했다.
교황청 공보실이 4월 4일 바티칸 교황숙소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2주간 회복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상태를 상세히 전했다. 교황은 운동 및 호흡 기능, 목소리 등에서 호전을 보였으며, 산소 공급량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최근 혈액 검사 결과는 양호하다. 오는 4월 6일 주일 삼종기도는 지난 주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4월 6일 ‘병자들과 보건 분야의 희년’ 미사 말미에 성 베드로 광장에 깜짝 등장해 신자들에게 인사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황은 미사에 앞서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고해성사를 한 후 대성전 성문을 통과했다. 교황청 복음화부 세계복음화부서 장관 직무 대행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는 교황 강론을 대독하며 “연약한 이들과 그들의 고통을 우리 삶에서 멀리하지 말자”고 전했다. 로마의 주교인 교황은 지금 이 순간 “아픔을 겪는 경험, 몸이 약해지는 느낌, 많은 것을 다른 이들의 도움에 의존하는 상황”을 자신도 함께 겪고 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병자들과 보건 분야의 희년’을 맞아 4월 6일 사순 제5주일 삼종기도 서면 훈화를 통해 자신이 “하느님의 자상한 어루만짐”을 체험하고 있다고 밝히며 “종종 적절한 환경에서 일할 여건을 보장받지 못하고, 때로는 폭행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의사, 간호사, 의료 종사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교황은 진정으로 포용적인 의료 체계를 위한 투자가 이뤄지길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