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이 11월 3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전임 교황과 올 한 해 동안 세상을 떠난 모든 추기경과 주교들을 위한 위령 미사를 집전했다. 교황은 강론에서 “질병이나, 더 나쁜 경우에는 사람들의 폭력으로 인해” 목숨을 빼앗긴 “힘없는 이들”의 죽음 앞에서 받는 고통과 충격에 대해 말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 직면했을 때 그리스도인의 희망은 그 너머를 바라본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희망이 없는 다른 사람들처럼 슬퍼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한 조건: 예수님을 향한 사랑 외에 아무것도 내세우지 않는 것, 그리고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
레오 14세 교황이 11월 2일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을 맞아 로마 소재 베라노 묘지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교황은 묘지에 도착하자마자 무덤에 장미 꽃다발을 놓았다. 그 자리에는 약 2500명의신자들이 함께했다. 교황은 강론을 통해 “그리스도교 신앙은 과거를 되돌아보는 것으로도 도움을 주지만, 무엇보다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살아가도록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환상이 아니라 부활에 바탕을 둔 희망입니다.” 바티칸으로 돌아온 교황은 성 베드로 대성전의 지하 묘지를 방문해 세상을 떠난 교황들을 위해 기도했다.
레오 14세 교황이 11월 2일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바친 삼종기도에서 예수님의 음성이 “미래에서 오며”, “삶을 포기할 위험에 처한 무력감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준다”고 말했다. 교황은 영원의 약속으로서 기억을 소중히 여기라며, 기억은 “역사가 지워져 버린 것처럼 보이는 이들”에게 “무한한 존엄성”을 회복시켜 준다고 말했다.
2025년 11월 1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를 바치기에 앞서 레오 14세 교황은, 현재의 불의로 인한 고난과 대비되는 인류 가족의 운명인 ‘큰 잔치’를 상기시켰다. 교황은 성 요한 헨리 뉴먼 성인의 ‘교회 박사’ 선포를 위해 로마를 방문한 영국 교회 대표단과 ‘성인들의 릴레이 대회(Corsa dei Santi)’ 참가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레오 14세 교황이 11월 1일 모든 성인 대축일, ‘교육 분야의 희년’을 맞아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 미사 중에 2019년에 시성이 된 영국 출신 성 존 헨리 뉴먼 추기경을 교회 학자로 선포했다. 교황은 성 뉴먼 추기경의 유산은 “살아있는 사람들”을 교육하여, 그들이 “온전한 존엄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배제하고 생명을 빼앗는 경제의 기준에 따라” 기대 이하의 성과를 보이는 사람들을 교육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는 ‘대화와 평화의 문명으로 나아가는 문’이 되어야 합니다.”
레오 14세 교황이 10월 26일 연중 제30주일 ‘시노드 팀과 참여 기구들의 희년’ 행사 폐막 미사 강론을 통해 친교와 타인에 대한 개방을 당부했다. 교황은 복음의 비유에서 바리사이가 기도하며 세리를 두고 말하는 것과 같이 다른 이들보다 더 낫다고 여기는 태도는 “분열을 조장하고 공동체를 판단하고 소외시키는 장소로 바꾼다”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함께 걸어 나가며 “갈등이 이념적 대립과 해로운 양극화가 되지 않도록 성령께서 변화시켜 주시도록 맡기자고 말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10월 26일 연중 제30주일 삼종기도 중에 성전에서 기도하는 바리사이와 세리의 비유를 들려주는 복음 말씀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했다. 교황은 바리사이가 자신의 공로를 자화자찬하며 진짜 죄를 숨겼지만, 세리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주님께 용감하게 드러냈다고 말했다. “우리도 세리처럼 한다면 하느님 나라는 우리 안에서, 우리 주변에서 커질 것입니다.”
성인 성녀들의 값진 진주와 같은 증거적 삶은 겸손과 은둔의 장막 속에 숨겨져 있었기 때문에 역사 속에서 자주 무시당했었습니다.
10월 28일, 교황 레오 14세께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인 그리스도인 교육에 관한 선언 「교육의 중대성(Gravissimum Educationis)」 반포 60주년을 기념하여 사도 서한 「희망의 새로운 지도 그리기(Disegnare Nuove Mappe di Speranza)」 발표하셨다.
율법은 지키지만, 정의와 사랑을 소홀히 하면서 율법에만 집착한 삶의 길, 사람들을 사랑과 정의에서 멀어지게 함.
가장 사악한 사람, 가장 하느님을 모독하는 사람조차도 하느님께서는 아버지, ‘아빠’의 온유함으로 사랑하십니다.
10월 28일 오후, 교황 레오 14세께서는 로마 콜로세움에서 열린 산 에지디오 공동체의 연례 평화 모임 폐회식에 참석하여, 전 세계 종교 지도자들과 함께 전쟁 종식과 화해, 기도를 통한 새로운 노력을 촉구하셨다.
교황 레오 14세께서는 다음 달, 2025년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튀르키예와 레바논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는 이탈리아를 벗어난 첫 해외 사목 방문이 될 것이다.
영원한 생명으로 가는 문은 모두에게 열려 있지만, 그 길은 헌신과 자기 부정, 그리고 이기심에 대한 극기를 요구하기에 “좁은”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인간을 죄와 죽음에서 해방할 능력을 지니신 분이시고 진정한 세상의 구원자이십니다.
교황 레오 14세는 예수회 상급 장상들과의 만남에서 그들에게 선교 전통에 충실할 것을 촉구하며, 문화적, 신앙적, 인간적 요구의 최전선에서 분별과 봉사를 실천할 것을 당부하셨다.
10월 26일 오후, 바티칸 대성당에서 레오 14세 교황께서는 이라크 교황 대사로 임명된 미로슬라프 스타니슬라프 바초프스키 몬시뇰의 주교 서품 미사를 집전하셨다. 이 주교 서품식 미사는 레오 교황께서 집전한 첫 번째 주교 서품식이다.
교황 레오 14세께서는 세계 주교 대의원회의 작업 그룹 및 참여 기관 대표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질문에 답하셨다.
레오 14세 교황께서는 나치 정권하에서 살해된 살레시오회 사제 9명과 공산 정권 시대의 박해로 숨진 체코슬로바키아 교구 사제 2명의 순교를 인정하는 교령 공포를 승인하셨다.